사회
'현대캐피탈 해킹' 피의자 1명 체포
입력 2011-04-12 15:34  | 수정 2011-04-12 15:47
【 앵커멘트 】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를 빼낸 일당이 국내 경유 서버를 이용하면서 서버 이용료를 대신 내준 30대 남성 한 명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또 돈 일부를 빼간 인출책과 해킹에 사용한 서버 가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경찰이 용의자의 CCTV를 추가로 확보했다고요?

【 기자 】
경찰은 어제(11일) 은행에서 남성 2명이 돈을 뽑는 장면이 찍힌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추가로 또 다른 여성이 기업은행 용산지점에서 돈을 뽑는 모습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 조사 결과 해커 일당은 국내 경유 서버를 이용하며 서버 이용료를 대납시켰는데요.


경찰이 이 서버 이용료를 대납해준 33살 학원 강사 A씨를 오늘 오전 10시 남양주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강사는 인터넷 채킹과정에서 누군가가 서버 이용료를 대납해달라고 요청해 6천6백 원을 휴대전화로 결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으로 경찰은 현금인출기 CCTV에 찍힌 남성과 여성을 이 학원강사에게 보여주면서 아는 사람인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필리핀에서도 현대캐피탈이 입금한 돈 일부를 빼간 정황을 포착했는데요.

돈이 빠져나간 장소는 필리핀 파시버시티였습니다.

현재까지 현대캐피탈 측이 입금한 1억 4백만 원 중 6천2백만 원이 지급정지됐고, 4천2백만 원이 인출된 것으로 최종확인됐는데요.

필리핀에서 빠져나간 돈의 액수는 5백9십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해킹을 했던 필리핀 IP는 캐손시티로 파시버시티와 같은 섬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유 서버 가입자인 두 사람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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