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몰래 포르노를 보다 발각된 인도네시아 국회의원이 결국 사임했다.
번영정의당의 아리핀토(55)의원은 지난주 국회에 참석해 자신의 태블릿PC를 이용하여 포르노를 보는 장면이 한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잡히면서 논란이 되었다.
결국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모든 국회의원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리핀토 의원은 "문제의 포르노는 내 컴퓨터에 저장돼 있었던 것이 아니다"면서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보낸 이메일을 열어보다 문제의 포르노 장면으로 연결됐다"는 주장을 계속했다.
2008년 엄격한 포르노 처벌법이 제정된 인도네시아는 포르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법에 대한 형량이 무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 같으면 창피해서 고개를 못 들고 다니겠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같으면 끝까지 버틸 텐데...”, 포르노에 집중하느라 카메라에 찍히는지도 몰랐나 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 : thejakarta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