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비자금 조성' 금호석유화학 압수수색
입력 2011-04-12 10:01  | 수정 2011-04-12 10:44
【 앵커멘트 】
검찰이 금호석유화학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 기자 】
네. 서울남부지검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는 현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호석유화학이 하청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뒤 다시 돌려받는 방식 등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았습니다.

검찰은 일단은 일부 임직원 개인의 횡령 부분을 보고 있지만, 조직적으로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대검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통해 일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남부지검으로 넘겼는데요.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형제의 난을 겪은 이후 금호그룹과의 계열 분리를 공정위에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금호석유화학이 금호그룹과의 계열 분리를 위해 지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의 일부가 쓰였다는 정황이 드러난다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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