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다른 남성과 가까워지지 못하도록 얼굴에 칼로 글씨를 새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가십성 사이트 데일리칠리는 10일(현지시간) 아내의 얼굴에 상스럽다는 뜻의 단어를 새겨넣은 중국 남성 샤오 웨이(35)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사이트에 따르면 샤오는 2006년 현재의 부인과 결혼해 아들 둘을 슬하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극심한 의처증으로 싸움이 잦았고 지난달 30일 결국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
그는 아내와 다투던 중 "다시는 남자들에게 얼굴을 보이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거실 귀퉁이에 묶은 뒤 문구용 칼로 볼에 상스럽다는 뜻의 단어 `하천`을 새겨 넣었다.
이후 부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문을 잠그고 외출을 하고 치료도 받지 못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 웨이는 며칠 뒤 사건을 알게 된 아내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의 아내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생과 함께 얼굴도 망가져버렸다"면서 "이혼과 함께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속보부 / 사진@https://www.dailychilli.com/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