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경주, 마스터스 아쉬운 8위
입력 2011-04-11 08:23  | 수정 2011-04-11 08:58
【 앵커멘트 】
미국 PGA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가 조금전 끝났습니다.
'탱크' 최경주 선수가 우승에 도전했는데, 아쉽게 8위에 머물렀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오늘 무척 치열한 경기였는데, 최경주 선수의 성적부터 전해주시죠.

【 앵커멘트 】
네.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 우승에 도전한 최경주 선수,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는데요.

전반 홀 상황은 순조로웠습니다.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0언더파 공동 선두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12번 홀 보기가 뼈아팠습니다.

15번 홀에서 1타를 만회했지만,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스리퍼트를 하는 바람에 또다시 2타를 잃었습니다.

결국, 8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한 최경주는 공동 8위에 머물렀고, 한국인 최초 마스터스 우승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 질문2 】
그렇다면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그린 재킷'은 어느 선수가 가져갔나요.

【 기자 】
네, 남아공의 찰 슈워젤이 차지했습니다.

최경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슈워젤은 버디가 쉽지 않은 후반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무려 4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 그리고 아담 스콧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로 감격스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관심을 모은 타이거 우즈도 성적이 괜찮았습니다.

어제는 주춤했는데, 오늘 최종라운드에서는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10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사흘내내 선두였던 로리 맥길로이는 무척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4타차의 다소 여유있는 단독선두였지만, 12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려 8타를 잃어버리는 최악의 플레이로 공동 15위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양용은도 1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20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