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캐피탈, 해킹 피해고객 배상 등 대책 마련
입력 2011-04-09 16:19  | 수정 2011-04-09 16:20
전산시스템 해킹으로 42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현대캐피탈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해외 출장 도중 황급히 귀국한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은 임직원들과 회의를 갖고,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고객이 더 있는지 파악하는 한편 고객 피해 배상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측은 현재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이 유출됐지만, 인터넷 등 외부에 이들 고객의 핵심 정보가 공개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오는 11일 카드 담당·정보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마련해 보안시스템 등에 문제가 없는지 특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해커가 직원들에게 정보를 유출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낸 직후 해킹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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