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BI '로즈웰 외계인' 보고서 공개…UFO 존재 논란 가열
입력 2011-04-08 21:42  | 수정 2011-04-09 10:04
【 앵커멘트 】
UFO와 외계 생명체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 가운데서도 미국의 로즈웰 사건이 특히 유명한데요.
미국 FBI 요원이 이 사건을 보고한 문서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947년 미국 뉴 멕시코 지역의 로즈웰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추락했고, 비행체 잔해와 외계인 시신이 발견됐다는 것이 '로즈웰 사건'입니다.

가짜로 밝혀지긴 했지만 지난 1995년 폭스 뉴스가 로즈웰에서 발견된 외계인의 시체를 해부하는 장면이라며 동영상을 방영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스 뉴스는 FBI가 공개한 문서 가운데 '로즈웰 사건'에 대한 기록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문서는 1950년 FBI 요원이었던 가이 호텔이 한 공군 조사관의 발언을 자신의 상사에게 보고한 것입니다.


문서에는 가운데가 솟아오른 원형의 비행접시 세 대가 발견됐고 각각에는 90cm 길이의 사람의 모습을 한 시신이 발견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금속 재질의 옷을 입고 있었는데 마치 고속 비행이나 실험 비행을 할 때 입는 옷과 비슷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름이 지워진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비행접시가 뉴 멕시코에서 발견됐는데 그 지역에 설치된 강력한 레이더 장치가 비행체를 교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문서는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외계 생명체 논란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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