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쓰나미가 만든 ‘쓰레기 섬’ 하와이로 이동
입력 2011-04-08 17:12  | 수정 2011-04-08 17:17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때 생긴 ‘쓰레기 섬이 1년 안에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에 몰려들 것이라고 미국 CNN이 보도 했다.

8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대학교 국제태평양연구소 연구진이 부표 관측 자료를 종합해 구축한 태평양 해류 컴퓨터 모델을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쓰나미에 휩쓸린 주택과 자동차,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 더미가 태평양을 거쳐 하와이 해변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나미 쓰레기는 1년 안에 하와이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 밴쿠버로 흘러가고 나서 오리건, 워싱턴을 거쳐 2014년 무렵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의 끝을 돌아 하와이나 동남아시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번째로 하와이를 지나가는 쓰레기 섬은 처음보다 더 밀도가 크고 자연환경에 미치는 피해도 클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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