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용카드 단말기 해킹해 카드 위조…3억 원 빼돌려
입력 2011-04-08 12:01  | 수정 2011-04-08 12:16
외국인 해커들이 해킹해 얻은 신용카드 정보를 사들여 위조 카드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해킹한 정보를 이용해 위조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3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24살 유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3살 이 모 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 등은 외국 해커들이 식당과 마트에서 주로 이용되는 POS단말기를 해킹해 얻은 정보를 개당 20여만 원에 구입해 카드를 위조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위조한 카드를 이용해 환금성이 좋은 금 목걸이나 명품 의류 등을 매장에서 구입한 뒤, 인터넷에서 되팔아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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