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43)이 플루티스트 한지희씨(31)와 다음 달 중순 재혼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경향신문은 정 부회장이 현재 진행중인 웨스틴조선 호텔 리노베이션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신접살림을 위해 판교 인근에 저택을 지어 이사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정 부회장의 결혼과 관련해 여러 루머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결혼처럼 큰일을 숨길일도 없으며, 교제중인 것은 맞지만 결혼은 아직 아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열애설은 2007년 12월 처음으로 불거졌다.
당시 일부 언론은 ‘정용진 부회장이 20대 여성 한지희씨와 열애 중이며 이태원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지인으로 함께 공연을 몇 번 보러 다녔을 뿐”이라며 부인했다.
정 부회장의 연인 한지희씨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 등의 객원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학 시절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비롯, 프랑스, 미국 등지를 유학하며 발판을 다졌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로 역유학을 오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수원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에 음대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부친은 지난해 5월 작고한 한상범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995년 배우 고현정과 결혼해 아들(14)과 딸(12) 남매를 뒀고 2003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