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진 여파로 오나가와 원전 전원 일부 끊겨
입력 2011-04-08 04:21  | 수정 2011-04-08 05:29
【 앵커멘트 】
이번 강진의 영향으로 인근에 있는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의 외부전원 일부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심각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진이 발생한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도 강력한 지진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원자로 건물로 연결되는 3개의 외부 전원 가운데 2개의 전원이 차단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개의 외부전원을 통해 원자로의 냉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원전 주변에서 방사선량의 변화도 관측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오모리현에 있는 롯카쇼무라 핵연료 재처리 공장과 히가시도리 원전은 외부 전력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비상 발전기가 가동됐습니다.

복구작업 중인 후쿠시마 원전도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감지돼 작업원들이 대피하면서 복구작업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원자로 1~3호기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호기의 질소가스 주입 작업도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도쿄전력 대변인
- "아직 원자로에서 어떤 위급한 사고 상황도 보고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자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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