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7분기 만에 영업이익 3조 원 밑돌아
입력 2011-04-07 09:03  | 수정 2011-04-07 10:07
【 앵커멘트 】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실적 출발이 좋지 않습니다.
7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밑돌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호형 기자

【 질문 】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영업이익이 7분기 만에 2조 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삼성 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3조 원에서 4조 원 수준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첫 출발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37조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부진은 이미 예고됐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매출 34조 6천400억 원과 영업이익 4조4,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단순 계산만 해도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조 5천억 원 가량 떨어진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실적 저하의 원인을 LCD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이익축소와 갤럭시탭, 갤럭시S 등 스마트폰 부문에서 부진했다는 지적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마트 기기의 확산에 입은 낸드 플래시의 가격 안정세 등 D램 반도체의 호조가 수익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에는 2분기에는 반등하리라 전망됐던 LCD 패널의 고정거래가격이 또 내려갔는데요.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무려 1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가격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 154조에 영업이익 17조 3천억 원을 달성했는데요.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지난해 최대 매출달성을 다시 깰수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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