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위험 대장용종 57%가 재발"
입력 2011-04-07 08:10  | 수정 2011-04-07 08:14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수진·김주성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2천452명을 대상으로 대장 용종절제술 후 용종 재발률을 분석한 결과 지름이 1㎝ 이상이거나 3개 이상의 선종 또는 조직분화도가 나쁜 고위험군의 경우 선종성 용종 재발률이 57%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 미만의 선종이 1-2개인 저위험군의 의 용종 재발률 46%, 정상군의 용종 발생률 29%보다 높은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처음 검사에서 정상이거나 저위험군이었던 경우 5년 후 추적검사를 권장하고 있지만,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용종절제술 후 추적검사 시기를 3년 미만으로 앞당기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정수진 교수는 대장선종은 물론 대장암 초기라 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고, 작을 때 찾아내야 암으로 가는 길목에서 차단할 수 있다면서 남녀 모두 50세부터는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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