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앞 또 화재
입력 2011-04-07 07:47  | 수정 2011-04-07 07:56
최근 보물로 지정된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의 서북공심돈 앞에 지난 1월 불이 난 데 이어 이번엔 화성 창룡문 인근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어제(6일) 오후 1시 36분쯤 경기도 수원시 남수동 창룡문 인근 잔디밭에서 불이 나 165㎡ 규모의 잔디밭과 소나무 13그루를 태운 뒤 5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을 목격한 63살 강 모 씨는 "길을 가던 중 갑자기 인도 쪽 잔디밭에서 불길이 일기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불이 난 장소는 수원 화성 성곽에서 불과 10여 m 떨어진 곳으로, 다행히 성곽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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