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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SK에 진땀승…승부처는?
입력 2011-04-07 00:12  | 수정 2011-04-07 02:4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K의 3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회 초 LG 선발 심수창의 몸이 풀리기도 전에 SK 박정권이 홈런으로 두 점을 뽑아냅니다.

LG 역시 1회 말 이진영과 조인성의 연속 적시타로 3대 3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2회에는 김태완의 2루타와 SK 투수 고효준의 연속 폭투로 2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SK는 5회 정상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심수창을 강판시키고 추격을 시작합니다.


불펜이 약한 LG로서는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

해결사 정성훈이 5회 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귀중한 타점을 팀에 선물했습니다.

승부를 가른 귀한 타점이자 개인통산 600타점의 대기록입니다.

▶ 인터뷰 : 정성훈 / LG 트윈스
- "600타점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전광판에 나와서 알게 됐습니다. 힘든 경기였는데 제일 잘한다는 SK를 이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5회 등판한 김선규는 2.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9회에 등판한 마무리 김광수도 1안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SK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린 LG는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지난 시즌 SK에게 4승 1무 14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던 LG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한편, 한화는 9회와 10회 극적으로 터진 홈런 2방으로 KIA에 역전승을 거뒀고, 두산과 삼성도 각각 넥센과 롯데를 제압하고 1승을 추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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