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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이 갈랐다…SK 개막 이후 3연승
입력 2011-04-05 22:45  | 수정 2011-04-06 01:11
【 앵커멘트 】
개막전 대신 LG전을 선택한 김광현의 등판으로 관심이 쏠렸던 프로야구 SK-LG전에서 SK가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불펜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LG 서동욱의 타구를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김광현.

하지만, LG의 끈질긴 추격에 3-2로 앞선 7회에 주자 둘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옵니다.

이때부터 시소게임이 시작됩니다.

먼저 LG가 7회 말에 이병규, 윤상균의 연속 대타 작전이 성공해 5-3으로 경기를 뒤집자, SK가 곧 이은 8회 초 공격에서 상대 폭투와 대타 안치용의 안타로 6-5, 재역전에 성공합니다.


▶ 인터뷰 : 안치용 / SK 와이번스 외야수
- "초구에 빠른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오지 않겠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볼이 가운데로 몰리다 보니 제가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펜진에서 앞선 SK가 LG를 6-5로 누르고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SK 와이번스 감독
- "점점 SK다워지니까 팀으로서는 조금 되어가지(좋은 팀이 되어가지) 않느냐 싶어요."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개막 이후 3연승입니다. 시즌 초반에 집중하겠다는 SK 김성근 감독의 전략이 엿보입니다."

LG는 맞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지만, 불펜의 불안이 여전했습니다.

한편, 롯데는 대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10-3으로 꺾었고, 넥센과 KIA도 두산과 한화를 눌렀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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