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D 에로영화 옥보단 ‘여주인공 보름째 실종’
입력 2011-04-05 18:11  | 수정 2011-04-05 18:26

이달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초의 3D 에로영화 `옥보단 3D` 여주인공이 보름째 연락이 되지 않아 중화권 연예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언론 신콰이바오는 홍콩에서 제작된 `옥보단 3D` 홍보활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연배우 란옌이 보름째 연락 두절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는 현재 매니저, 지인, 심지어 가족들과도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

란옌의 매니저는 "지인들과 그의 숙소를 방문했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핸드폰을 비롯한 개인물품도 그대로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개봉을 앞두고 불상사가 일어난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에 홍콩 언론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자살했다"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단순 잠적일 가능성도 있다" 등 추측성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경찰은 란옌의 지인들이 공통적으로 "평소 란옌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한 점을 미뤄봤을 때 그가 우울증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란옌은 지난 2003년 미스차이나 선발대회에 입상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해 중화권 내에서 폭넓은 팬을 확보했으며 올해 영화 `옥보단`의 여주인공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출처:The Hollywood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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