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최고치 행진…펀드 가입 안 늦었나
입력 2011-04-05 17:46  | 수정 2011-04-05 22:04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펀드 가입 시기를 놓친 투자자들의 아쉬움이 많습니다.
지금 펀드투자에 나서도 괜찮은 것인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1,920선에서 2,130선까지 말 그대로 수직상승입니다.

펀드가입 시기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투자자들이 땅을 칠만 합니다.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속이 타지만 상투를 잡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펀드 분석가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배성진 / 현대증권 펀드연구원
- "지난해부터 국내기업들의 이익규모가 상당히 커졌기 때문에 특별한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큰 폭의 조정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지금 충분히 위험자산에 투자해도 괜찮다고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지난 1분기에는 국내주식형펀드 중에 압축 펀드와 중·소형주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 2분기에는 어떤 펀드가 좋을지 궁금해집니다.

압축포트폴리오 펀드가 여전히 추천되는 가운데 2분기에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성장형 펀드가 좋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임세찬 / 하나대투증권 펀드연구원
-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로 접어든다면 과거 추세를 봤을 때 압축포트폴리오와 성장형 펀드, 쉽게 말해 베타가 큰 펀드들이 수익률이 가장 좋았습니다. 2분기에 주목해야 할 펀드는 성장형과 압축포트폴리오펀드입니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큰 중국과 브라질펀드, 그리고 역사적인 저평가 구간에 있는 미국 펀드가 추천 펀드로 꼽혔습니다.

금과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만큼 원자재펀드에도 관심을 둘만 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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