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수명연장 고리원전 1호기 안전성 여전히 의문?
입력 2011-04-05 17:16  | 수정 2011-04-05 20:56
【 앵커멘트 】
설계수명이 연장돼 운행되고 있는 고리원전 1호기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회에서도 '고리원전 1호기 폐쇄' 관련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첫 상업 원전인 고리 원전 1호기.

설계수명은 30년이었지만, 지난 2008년 가동을 10년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원전 사고로 고리 1호기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규석 / 기장군수
- "이번 기회에 불안해서 못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지역 주민들에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당부해 주어야 하고…."

원전 측은 언론에 내부를 공개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안전성 설명회는 하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갑용 / 부산 기장군
- "안전하게 운행하고, 안전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런 설명회는 한수원이 아니고, 특히 교과부에서 안전성을…"

안전성 논란이 일자 부산시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고리원전 1호기 폐쇄' 관련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고리원전 1호기가 있는 부산 기장군도 국제적 수준의 안전점검과 주민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오규석 / 기장군수
- "자체적인 안전점검도 중요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미국이나 프랑스 등의 기구나 기관이 참여해서 점검하고 평가를 받는 방법을…"

원전 측은 안전점검을 거쳐 재해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 불안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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