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택시를 반값에'…반값 택시 앱 '인기'
입력 2011-04-05 15:45  | 수정 2011-04-05 17:59
【 앵커멘트 】
요즘 택시 타기 엄두가 나지 않으시죠?
장거리를 탈 때는 더욱 부담이 되는데요. 택시를 반값에 타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장이 잦은 이가윤 씨는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로 택시를 자주 이용합니다.

택시를 탈 때마다 부담됐지만, 요즘 그런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택시를 반값에 타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때문인데,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나서 목적지가 같은 사람을 선택해 만나기만 하면 됩니다.

▶ 인터뷰 : 이가윤 / 회사원
- "택시를 탈지 버스를 탈지 고민할 때 이 앱을 이용하면 택시를 타면서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고 그랫거 좋은 것 같아요."

처음 보는 사람이라 낯설기는 하지만, 비싼 택시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요금을 반반씩 나누기만 하면 됩니다.


택시업계 역시 손님이 늘어 좋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오명섭 / 택시기사
- "손님은 둘이 요금을 나눠내니까 부담이 없을 것이고 우리는 손님이 늘어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통화기록이 남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 상황은 이 앱이 개선해야 할 과제입니다.

고물가시대를 맞아 요즘 이런 택시와 관련된 앱이 인기입니다.

전국의 콜택시를 불러 주거나 요금을 측정해 주는 미터기 앱.

북경이나 상해 등 외국에서 택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앱 등이 소비자들의 손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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