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X탈선, '너트 분실·무단 조작' 때문"
입력 2011-04-05 14:49  | 수정 2011-04-05 14:50
지난 2월 광명역에서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사고는 보수 공사 과정에서 너트 하나가 빠진 데 이어 무단으로 신호기를 조작하는 등 인재가 주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는 각종 증거자료에 대한 검토와 관련자 진술 등을 거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일직터널 내에서 케이블 교체 공사 도중 7㎜짜리 고정너트 한 개가 없어졌고, 이를 보수하던 직원이 멋대로 선로 전환기를 조작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관제사의 대응이 미흡했고, 철도공사의 안전관리시스템이 미흡해 사고를 키웠다고 지적하면서 안전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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