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이크루 ‘일본해’ 표기에 네티즌 “분노폭발”
입력 2011-04-05 14:47  | 수정 2011-04-05 14:47


미국 캐주얼 브랜드 제이크루(J.CREW)가 최근 내놓은 '일본사랑'티셔츠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제이크루는 미국에서 중저가브랜드에 속하며 뉴욕에 본사를 둔 의류 및 액세서리 소매기업이다.

4일(한국시간)제이크루 홈페이지에는 ‘일본사랑티쳐츠 3종이 한정판매되고 있다. 이 중 어린이와 여성용으로 디자인된 티셔츠 전면에 일본지도와 한국지도가 함께 프린트돼 있다.

갈색으로 채색된 일본지도에는 주요도시가 상세하게 표기됐다.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동북부지방에는 붉은색 하트무늬와 함께 일본어로 '간바레 일본(힘내라 일본)'이라고 적혀있다. 이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일본적십자회에 기부된다.


국내 네티즌들과 교포들은 제이크루에 항의메일을 보내며, 불매운동까지 제의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본 눈치가 보이더라도 동해도 같이 표기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일본에 성금을 보내기 위해 만든 티셔츠면 일본만 그리지 한국과 동해는 왜 같이 그리나", 일본에 보내는 성금 모금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제이크루는 해당 티셔츠에 대한 항의메일에 일괄적이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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