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5개 재벌 지정"…대성·태광·유진 가입
입력 2011-04-05 13:46  | 수정 2011-04-05 17:02
【 앵커멘트 】
자산 총액이 5조 원 이상으로 상호출자가 제한된 55개 그룹이 지정됐습니다.
대성과 태광 등이 처음으로 가입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산총액이 5조 원이 넘는 이른바 재벌 그룹이 선정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모두 1,554개사를 지정했습니다.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대성과 태광, 유진 등 5개 그룹이 신규 지정됐고 현대건설과 현대 오일 뱅크 등 3개가 제외됐습니다.

이들 그룹은 앞으로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이 금지되고, 기업 운영현황에 대한 공시의무가 발생하는 등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시책의 대상이 됩니다.


▶ 인터뷰 : 지철호 / 공정위 경쟁정책국장
-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 기업집단에서 구조조정과정에서 독립기업집단으로 지정됐고,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 집단으로 편입되면 지정제외됐습니다."

올해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 총액은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해 30조 7천억 원을 나타냈으며 삼성(38.1조 원)과 현대 자동차(25.9조 원) 순으로 늘어났습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 집단은 현대자동차 그룹이었으며 삼성과 포스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채 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은 10개로 4개 집단이 감소했으며 공기업 집단의 부채비율이 민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계열회사 수는 SK가 86개로 가장 많았고, 삼성·롯데 각 78개, GS 76개 등이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공정위는 앞으로 기업집단의 감시 강화를 위해 주식소유와 지배구조 현황도 분석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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