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호암상에 정경화·가정법률상담소 등 선정
입력 2011-04-05 11:51  | 수정 2011-04-05 13:43
호암재단은 2011년도 '제21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하택집(43·미 일리노이대 교수) 박사▲공학상 토마스 리(52·미 스탠퍼드대 교수) 박사 ▲의학상 최명근(52·미 하버드의대 교수) 박사 ▲예술상 정경화(63·줄리어드음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사회봉사상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단체, 소장 곽배희)입니다.
하 박사는 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명현상 탐구 영역을 개척해가는 세계적 과학자로, 형광공명에너지전달(FRET) 현상을 생체 단분자 연구에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연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무선통신 분야 권위자인 리 박사는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고주파 집적회로(RFIC) 선도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해 현대 무선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 박사는 하버드의대 부속 브라이엄여성병원(BWH)의 호흡기내과를 총괄하는 호흡기, 중환자의학 전문의이자 의과학자로, 체내에서 생긴 일산화탄소의 세포·조직 보호 기능을 최초로 구명했으며, 저농도 일산화탄소 호흡을 통한 난치병 치료법의 개발을 선도하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정경화 교수는 1970년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래 탁월한 기량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세계 음악가와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으면서 한국인의 문화적 자긍심과 예술적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해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1956년 설립된 국내 첫 민간법률구조 기관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여성 등 사회적으로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무료 지원 사업을 펼쳐왔고, 이를 통해 사회의 통합과 균형,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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