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게리 무어를 위해…정상급 기타리스트 총집합
입력 2011-04-05 11:23  | 수정 2011-04-05 13:58
【 앵커멘트 】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했던 한 기타리스트에 대한 헌정 공연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뜨거운 연습 현장을 이동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2명의 기타리스트가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처음 맞춰본 기타 선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합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 헌정공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도균 / 백두산
- "가장 동양적인 정서를 가진 기타리스트였다고 우리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거든요."

아일랜드 출신의 명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는 지난 2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지만, 주옥같은 그의 곡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특히 게리 무어는 우리나라 기타리스트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그리고 유난히 한국을 사랑했던 연주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자들이 각자 다른 색깔로 게리 무어의 곡들을 관객과 함께 즐길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한상원 / 호원대 교수
- "요새 기타 붐이 많이 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상관없어요. 일렉트릭을 하셔도 괜찮고, 통기타 치셔도 괜찮고요. 초보자라도 상관없고요."

열두 색깔 기타선율로 어우러진 게리 무어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공연.

게리 무어 헌정공연은 오는 17일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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