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X탈선, 너트 분실·무단 조작이 원인"
입력 2011-04-05 11:17  | 수정 2011-04-05 13:38
지난 2월 광명역에서 발생한 KTX 탈선 사고는 너트 하나가 빠진 데 이어 무단으로 신호기를 조작한 것이 주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는 각종 증거자료에 대한 검토와 관련자 진술 등을 거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일직터널 내에서 케이블 교체 공사를 하며 7㎜짜리 고정너트 한 개가 없어졌고, 이를 보수하던 직원이 임의로 선로 전환기를 조작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위는 이 직원이 관제사에게 신호를 조작한 내용을 부정확하게 통보한 것과 관제사의 대응 미흡 등이 사고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철도공사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 윤범기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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