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박 혐의' 신정환 내일 구속 여부 결정
입력 2011-04-03 15:14  | 수정 2011-04-03 23:50
【 앵커멘트 】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온 방송인 신정환 씨의 구속 여부가 내일(4일) 결정됩니다.
다리 상태가 많이 좋아져 구속 수사가 가능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5개월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방송인 신정환 씨.

▶ 인터뷰 : 신정환 / (지난 1월 19일)
- "많이 혼나겠습니다. 많이 혼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입국과 동시에 경찰서로 향한 신 씨는 조사를 마친 뒤 하루 만에 석방됐습니다.

오토바이 사고 후유증으로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구속 수사가 미뤄진 겁니다.

▶ 인터뷰 : 신정환 / (지난 1월 20일)
- "다 끝날 때까지 제가 성실하게 잘 행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 씨는 곧이어 부러진 오른쪽 정강이뼈를 철심으로 고정하는 재수술을 받았고, 퇴원 열흘 만인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은 신 씨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해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하고 도피생활을 한 점에 비춰 기본적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카지노에서 2억 원대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신 씨.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4일) 오전 신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벌인 뒤 오후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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