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여배우 P양, 전 국무총리 아들 술접대 파문

파격 노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명배우 P양이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이자 현직 서울대 교수를 술 접대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31일 KBS `뉴스9`는 공연기획사 대표 옥모씨가 전 국무총리 아들이자 현직 서울대 교수인 A씨를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옥씨는 소장에서 "A씨가 2010년 인도국제영화제 한국 유치와 관련,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해 강남 룸살롱 등지에서 접대를 받고 2300만원이 넘는 명품시계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P양이 술 시중을 든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B씨는 P양에게 술접대 대가로 500만원을 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또 문제의 고가시계는 B씨가 3개월간 착용하다 영화제에 실패했다며 다시 옥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옥씨가 제시한 영수증에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3달간 A씨를 위해 1억원이 넘는 돈을 지출한 것으로 기재됐다.

A씨는 이같은 옥씨의 주장에 대해 "술자리를 한 것은 인정하지만, 술접대를 강요한 사실이 없다"며 "P양이 연예인인 것도 나중에 알았다"고 억울해했다.

이번 사건으로 도마에 오른 P양은 지난해 영화의 주연을 맡았으며, 섹시한 외모와 도발적인 매력으로 많은 남성 팬을 확보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