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낮 약한 비…'방사성 비' 가능성은?
입력 2011-04-02 00:01  | 수정 2011-04-02 00:10
【 앵커멘트 】
요즘 방사능 비 때문에 많은 분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요.
주말인 오늘(2일)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방사능 물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합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토요일인 오늘(2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낮 한때, 강원도 남부와 동해안 지방은 새벽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예상 강수량이 5mm 미만으로 야외활동에 큰 불편은 없겠습니다.

특히,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의 양이 워낙 적은 데다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옅어 만약 방사성 물질이 섞이더라도 인체에 해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회철 / 기상청 통보관
- "한반도 상공의 방사능 물질은 일본에서 직접 편서풍에 역류해 유입된 것이 아니라 북극을 거쳐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온 것이므로 그 양이 극히 미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인천 2도, 대구 7도, 부산 9도, 광주 5도 등으로 어제(1일)보다 높거나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14도, 춘천 12도, 광주 16도로 어제(1일)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3일)은 완연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서울 낮 최고기온이 14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그러나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고, 공기가 건조해 산불도 조심해야겠습니다.

경남과 부산 등에서 벚꽃이 피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다음 주 후반에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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