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월 수출 '사상 최대'…일본서 수입 증가 1% 그쳐
입력 2011-04-01 15:08  | 수정 2011-04-01 16:30
【 앵커멘트 】
치솟는 물가와 달리 수출은 대외 악재에도 1월에 이어 3월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지진을 겪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486억 달러입니다.

리비아 사태 등 대외 악재에도 1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고, 두 달 만에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 인터뷰 : 한진현 /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 "선박이나 기계 같은 주력품목 수출이 확대되고 있고, 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많이 올라가 수출 확대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대지진으로 혼란을 겪는 일본에 대한 수출은 석유제품이 150% 이상 증가하는 등 3월에 34.7% 늘었습니다.

반면, 수입은 1%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정밀기계와 전자부품, 반도체의 수입이 일제히 줄었습니다.


3월 전체 수입액은 한해 전보다 28% 오른 454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 흑자는 2월보다 6억 달러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3월까지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고유가 여파로 2분기 무역수지는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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