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비아 공습] 카다피군 성폭행 폭로 여성, 형사처벌 직면
입력 2011-03-30 01:14  | 수정 2011-03-30 03:52
카다피 부대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리비아 여성이 형사처벌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리비아 정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브라힘 대변인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성폭행범으로 지목한 남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으며, 이 가운데는 고위 관리의 아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30대로 추정되는 피해 여성은 지난 26일 외신기자들이 머무는 트리폴리 소재의 한 호텔 식당으로 난입해 자신이 카다피 친위대 소속 군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의 폭로에 따르면, 지난 23일 자신이 반군 거점도시인 벵가지에서 왔다는 이유로 카다피군에게 붙잡혀 감금당했고, 이틀 동안 술에 취한 15명의 군인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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