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 살배기 아이가 또래 친구보다 월등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현지언론 더선은 중국 광둥성에 살고 있는 세 살배기 루 하오가 57.15kg으로 또래 친구보다 5배나 무거운 아이가 됐다고 22일(현지시간)보도했다.
루의 어머니는 아이의 건강을 우려해 음식을 줄이는 등 식이요법을 시도했지만 전혀 소용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식이요법을 한 1년동안에도 아이의 몸무게는 9.5kg가량이 늘었을 뿐이다.
아버지는 "아이가 한끼 식사로 밥을 세 공기나 비울만큼 식욕이 왕성하다"며 "심지어 성인인 나보다 아이가 밥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탁아소에서도 아이를 맡아 돌보기를 꺼리자 부모는 결국 아동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몸무게가 더 불어나게 되면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02년 사이 중국 비만 인구가 6억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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