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입국자 3명 방사성 물질 검출

【 앵커멘트 】
일본 후쿠시마에서 도착한 항공기 승객 가운데 3명에게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일본인 2명과 한국인 1명으로, 이 가운데 일본인 1명에게는 비교적 많은 양이 검출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 기자 】
사회2부입니다.

【 질문 】
얼마나 심각한 건가요? 지금까지 들어온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람은 말씀하신 대로 3명입니다.

일본인 2명과 한국인 1명인데요.

이들은 일본 후쿠시마에서 출발해 오후 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본인 1명과 한국인 1명은 비교적 소량의 방사성 물질만 검출돼 옷 등을 폐기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는데요.

나머지 일본인 1명에게서는 처음 검사에서 비교적 많은 양이 검출돼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이후 정밀 검사에서 머리 등에서 허용 최고 기준치에서 약간 미달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재 이 일본인은 공항에 머물러 있으며, 당국은 병원 치료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승객들에게서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으로도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 우리 교민 등을 태운 항공기가 속속 도착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에서 귀국한 승객 가운데 3명에게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