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본 대지진] 미 당국 "후쿠시마 원전 수조 물 없어져"
입력 2011-03-17 07:19  | 수정 2011-03-17 09:06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봉을 보관하는 수조의 물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수조 내 물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은 핵연료봉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는 냉각수가 없다는 것으로, 사용후 핵연료가 녹아내리면 방사능 물질이 유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제스코 원자력규제위 위원장은 미국에서 비슷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주민 대피반경을 일본의 조치보다 훨씬 넓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원전이 위치한 곳에서 20㎞ 이내 주민들에게 대피하도록 조치했으나 미국은 일본 현지 대사관을 통해 80㎞ 이내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