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대지진] 원전 '최후의 50인'…목숨 건 사투
입력 2011-03-16 22:20  | 수정 2011-03-17 09:22
【 앵커멘트 】
이 시각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는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50명의 자원자가 목숨을 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막지 못하면 더 큰 참사가 올 것이라는 사명감에 가족을 뒤로한 채 원전에 남았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죽음의 땅으로 변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이곳에 남겠다고 자원한 50여 명의 최소 인력은 치명적인 피폭을 각오하고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원전에서는 1년 허용치의 400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나오고 있어, 보호복을 착용하더라도 15분 이상 노출되면 건강에 위협적입니다.

이들은 격납용기의 뚜껑을 직접 손으로 열어 원자로 냉각과정에서 생기는 증기를 배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담긴 증기에 직접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정전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손전등에 의지해 이 같은 위험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무너지면 그야말로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사명감 하나로 헌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후의 50인'이 보여주는 헌신과 희생은 절망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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