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사선 공포가 커지면서 그동안 냉정할 정도로 침착했던 일본 국민들도 조금씩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당국의 늑장 대응과 오락가락 행태가 공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침착했던 일본 국민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까지 내려오면서 이 일대 천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미 도쿄 대기는 물론 수돗물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마리코 모리 / 도쿄 시민
- "지금 상황이 어떤지 모릅니다. 무엇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필요하다면 여길 떠나는 것도 생각 중이에요. "
이에 따라 국내선 공항과 기차역, 버스 터미널 등에는 더 안전한 지역으로 떠나려는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일부에선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고 상점마다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넘쳤습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가 없다는 당국의 말과 달리 사태가 계속 악화되자 일본인들은 정부의 대처 능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히카루 오사카 / 도쿄 시민
- "당국은 방사선 누출을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지만 진실을 말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불안합니다."
결국, 일본 정부가 충분히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말바꾸기를 거듭하면서 정부가 방사선 공포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방사선 공포가 커지면서 그동안 냉정할 정도로 침착했던 일본 국민들도 조금씩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당국의 늑장 대응과 오락가락 행태가 공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침착했던 일본 국민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까지 내려오면서 이 일대 천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미 도쿄 대기는 물론 수돗물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마리코 모리 / 도쿄 시민
- "지금 상황이 어떤지 모릅니다. 무엇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필요하다면 여길 떠나는 것도 생각 중이에요. "
이에 따라 국내선 공항과 기차역, 버스 터미널 등에는 더 안전한 지역으로 떠나려는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일부에선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고 상점마다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넘쳤습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가 없다는 당국의 말과 달리 사태가 계속 악화되자 일본인들은 정부의 대처 능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히카루 오사카 / 도쿄 시민
- "당국은 방사선 누출을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지만 진실을 말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불안합니다."
결국, 일본 정부가 충분히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말바꾸기를 거듭하면서 정부가 방사선 공포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