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요일에 추위 풀려 … 日 후쿠시마 북서풍
입력 2011-03-16 16:33  | 수정 2011-03-16 16:33
<일본 지진 지역 날씨>어제 한때 방사성 부유 물질이 동해로 날아온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아 안타까웠습니다.

지금도 불안해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안심하실 수 있도록 바람 방향을 기준으로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후쿠시마 원전지역의 바람 방향을 보겠습니다. 북서풍이 불고 있는데요. 따라서, 오염물질이 태평양 쪽을 향해 가겠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도 꽃샘추위 찾아온 가운데 강한 북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바람방향을 염두에 뒀을 때, 오염물질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방사선량률>조금 더 확실히 하기 위해 현재 우리나라의 방사선량률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평상시 환경방사선량률은 대략 50에서 300 나노시버트 (nSv) 범위로 변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과 가장 가까운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를 보시면, 135 나노시버트(nSv)로 사고 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방사선 측정값에도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추위, 금요일부터 풀려>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내일도 춥겠고, 이번 추위는 모레인 금요일부터 풀리겠습니다.

<기상도>내일도 전반적으로 맑은 가운데,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최저 기온>내일 아침 서울 영하 3도, 전주 영하 5도 등 오늘만큼 춥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 기온>낮에 서울 7도, 대구 1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주간 날씨>토요일에는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고,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조미령 기상캐스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