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대지진] 격납용기 파손…연기 계속 치솟아
입력 2011-03-16 13:10  | 수정 2011-03-16 13:14
【 앵커멘트 】
일본 관방장관이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의 격납용기 파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바라키와 치바에서 조금 전 강한 흔들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 질문 1】
일단 방금 들어온 여진 발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앞서 일본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넘어 제1원전 주변 방사선량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3호기의 격납용기 일부에서 수증기가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격납용기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격납용기가 파손됐다면 상황은 심각한데요.

지금까지 새어 나온 방사능은 대부분 해수 주입을 위해 빼낸 증기에 섞여있던 것이었는데, 이제는 본격적인 방사능 확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1, 2, 3호기 핵연료봉이 손상됐다면 방사능 물질이 격납용기 안에 꽉 차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 질문2 】
아침에 4호기에서 불길이 치솟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현재 불길은 보이지 않지만 아직 완전히 진화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5분쯤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았는데요,

30분쯤 후부터는 불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4호기 부근에선 흰 연기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4호기 건물 안은 방사선 양이 많아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현재 상황과 화재 원인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이번 화재와 관련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전력은 일단 4호기에서 불이 다시 나는것을 막기 위해 헬기로 상공에서 붕산을 살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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