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레인 '긴장 최고조'…미국 특사 파견
입력 2011-03-16 11:50  | 수정 2011-03-16 14:57
【 앵커멘트 】
바레인 정부의 요청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축이 된 걸프군이 바레인에 진입한 가운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민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한편 특사까지 파견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레인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대해 강경 진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바레인 정부의 요청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연합군이 진입한 것을 계기로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알 칼리파 국왕은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키려고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바레인 정부는 광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진압에 나설 것임을 공식화하고 나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경 진압 방침에도 시위는 더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지 병원 관계자는 무장 폭력배와 보안군이 발포했다며 부상자의 수가 4백 명을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사우디와 함께 중동의 핵심 우방인 바레인의 사태가 종파 간 분쟁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난감한 입장이면서도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이 사태를 해결하려고 즉시 주변국과 전화통화를 했고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와 타협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미국은 제프리 펠트만 국무부 차관보를 특사를 파견하는 한편, 바레인 여행금지 조치를 취하고 자국민에 대해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