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대지진] 한국 '긴급구조대' 일본 급파…피해 큰 '센다이'에서 활동
입력 2011-03-14 16:16  | 수정 2011-03-14 20:30
【 앵커멘트 】
대재앙을 당한 이웃 일본을 돕기 위해 119 대원 등으로 구성된 우리 긴급구조대가 일본에 급파됐습니다.
피해가 심각한 센다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을 향한 우리 긴급구조대는 119대원 100명과 외교통상부 직원 등 모두 102명입니다.

성남공항을 떠나 최종 목적지인 센다이를 향했습니다.

떠나기에 앞서 긴급구조대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연수 / 소방방재청장
- "대한민국 119구조대는 세계 최강입니다. 어려움을 당한 일본에 진정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긴급구조대는 앞으로 일본 측과 협의해 실종자 구조와 탐사, 안전평가 업무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우리 구조대는 특히 일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피해가 극심한 센다이에 베이스캠프를 차립니다.

▶ 인터뷰 : 정창영 / 긴급구조대 현장지휘팀장
- "대원들 간에는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국내에서 수많은 구조현장을 이미 체험한 정예 대원이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로 100명을 더 파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병제 / 외교통상부 대변인
- "필요할 경우에 한 100명 정도의 119구조단을 추가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러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 측에도 우리들이 알려놓고 있습니다."

앞서 파견된 119구조대원 5명과 구조견 2마리도 긴급구조대와 합류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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