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원전 폭발 사고로 방사선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일본 당국의 늑장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쿠시마 원전 일대는 현재 인적이 거의 끊겼습니다.
지난 12일 후쿠오카 제1원전 1호기가 폭발하면서 일대 주민 20만여 명이 반경 20km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토모히로 오다 / 교사
- "원전 폭발 후에 피난민들을 이끌고 탈출하려고 필사의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최대 190여 명이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주민들에게 방사성 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 요오드 해독제를 배포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방사선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야키모토 타케히토 / 교사
- "제가 일하던 직장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진단을 받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또한, 북쪽으로 약 120㎞ 떨어진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인근에서 소량의 방사선이 검출됐는데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였던 체르노빌 참사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당국의 부실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이 지나 상세한 설명이 나와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불만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초동 대처 실패로 단순 사고가 최악의 사고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일본 원전 폭발 사고로 방사선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일본 당국의 늑장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쿠시마 원전 일대는 현재 인적이 거의 끊겼습니다.
지난 12일 후쿠오카 제1원전 1호기가 폭발하면서 일대 주민 20만여 명이 반경 20km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토모히로 오다 / 교사
- "원전 폭발 후에 피난민들을 이끌고 탈출하려고 필사의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최대 190여 명이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주민들에게 방사성 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 요오드 해독제를 배포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방사선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야키모토 타케히토 / 교사
- "제가 일하던 직장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진단을 받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또한, 북쪽으로 약 120㎞ 떨어진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인근에서 소량의 방사선이 검출됐는데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였던 체르노빌 참사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당국의 부실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이 지나 상세한 설명이 나와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불만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초동 대처 실패로 단순 사고가 최악의 사고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