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로존, 구제금융 여력 4천400억 유로로 확대
입력 2011-03-12 19:55  | 수정 2011-03-12 20:03
재정위기가 심각한 회원국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재원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실질 대출 여력이 4천4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660조 원으로 늘어납니다.
유로화 사용국인 유로존의 17개국 정상들은 현지시각 11일 브뤼셀에서 열린 비공식 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없애려면 구제금융 재원 확충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실질 대출 여력을 이처럼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그리스에 제공한 구제금융 상환기한을 국제통화기금(IMF) 차관과 동일하게 7년 6개월로 연장하는 동시에 연 5.8%였던 금리도 1%포인트나 낮춰 4.8%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의 금리 인하 요구는 관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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