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대지진] 정부 "일본 지진 국내 경제 영향 미미"
입력 2011-03-12 15:57  | 수정 2011-03-12 19:16
【 앵커멘트 】
우리는 정부는 일본 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당장 큰 영향은 없겠지만 특별 점검반을 가동해 장기적 파장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뉴욕 주가가 상승하고 국제 유가는 하락하는 등 일단 세계 경제가 큰 동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과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도 큰 움직임이 없는 게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1차관
-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일본 지진 피해를 감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본 지진 피해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금융, 외환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도록 24시간 비상점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문제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 산업·관광산업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 수출의 6% 수입의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부품 소재 비중이 높은 제조업은 이번 피해가 장가화될 경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또 이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린 국제 원자재 가격의 움직임을 정부는 합동 대책반을 가동해 자세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 외국인 관광객의 1/3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4,5월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업과 항공업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