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지진 비상 점검 체계 가동…"국내 경제 영향 미미"
입력 2011-03-12 14:00  | 수정 2011-03-12 14:03
【 앵커멘트 】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일단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비상 점검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 질문 】
정부가 긴급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일본 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일단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긴급 경제점검 회의를 소집해서 이같은 전망을 밝혔습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현 단계에서 영향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세계의 경제 지표를 볼때 그 일본 지진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임 차관은 뉴욕 증시가 상승과 유가 하락·엔화 환율 절상 등 금융시장이 동요되지 않고 오히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역외시장에서 우리나라의 환율과 CDS프리미엄도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이같은 전망을 일단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정부 각부처가 합동 대책반을 만들고 일일 점검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일본계 자금의 움직임과 환율 동향을 자세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급격히 상승한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 가격의 움직임도 최소화도록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지진으로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 가능성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속하게 일본에 구호와 복구 지원도 조속히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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