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스캔들' 내일부터 현지조사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의 전직 영사들과 중국 여성 덩 모 씨와의 추문을 조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조사단이 내일(13일) 오후 상하이로 출국, 일주일간 현지에서 조사를 벌입니다.
'상하이 스캔들' 발생 당시 책임자였던 김정기 전 총영사를 지난 8∼10일 사흘간 조사했던 합동조사단은 국내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고 현지조사를 통해 내용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오는 19일까지 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질 현지조사에서는 정부·여권 인사 200여 명의 연락처 등이 덩 씨에게 유출된 경위와 다른 자료들의 추가유출 여부에 조사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덩 씨에 대해서는 행방이 묘연한데다, 그의 신병을 확보해 직접 조사할 법적 권한도 없어서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