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 아들이 침대를 더럽히자 동물 이동장에서 잠을 자게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재판을 받고 있다.
영국 현지언론 데일리메일은 2주 동안 자신의 아들을 동물 이동장에서 재운 캐슬린 앤쏘니(54)가 재판에 참석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사건은 남자아이의 누나가 학교 관리자에게 "매일 밤 동생을 `잠자는 락커`에서 꺼내주느라 피곤하다"고 말하면서 알려졌다.
아이가 잠을 자던 락커는 가로 약 91cm 세로 약 59cm의 동물용 이동장이다.
사건을 담당한 부사관 케빈 로치는 더데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잠을 자다 침대에 소변을 보자 이에 대한 벌로 애완견 이동장에서 자게 했다"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배변습관을 가르쳐야 하는데 삐뚤어진 방법을 사용했고 결과 역시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캐틀린은 아이의 버릇을 고치는 방법을 찾던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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