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상의 "소셜커머스 만족…구매 신중해야"
입력 2011-03-08 19:48  | 수정 2011-03-08 23:37
【 앵커멘트 】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공동구매를 통해 물건을 아주 저렴하게 사는 것을 '소셜커머스'라고 하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만족도를 조사해보니 8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결함이 발견되는 상품도 적지 않게 나오는 만큼 신중한 구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셜커머스 애용자인 김명규 씨.

오늘은 시중에서 12만 원하는 와이셔츠 2매를 쿠폰을 이용해 7만 원에 샀습니다.

스타일과 치수도 마음에 듭니다.

▶ 인터뷰 : 김명규 / 손님
- "저렴해서 제일 좋은 것 같고요. 저도 아는 친구들에게 많이 권유하고 있습니다."

파는 사람도 크게 만족합니다.


이 매장은 4시간 만에 3만 장의 쿠폰을 모두 팔았고, 박리다매로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최병현 / 의류매장 점장
- "매출과 신규고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요. 신규고객이 다시 저희 매장에 방문할 수 있는 큰 효과를…."

최근 젊은 층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커머스.

만족도는 대체로 합격점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천여 명의 소셜커머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5%가 상품이나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높지만, 구매 이후 결함이 발견되거나 서비스 기간이 너무 짧은 상품도 있어 이용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대한상공회의소 과장
- "대부분의 할인 쿠폰이 사용기간이 제한돼 있고 단기간에 대량으로 판매되다 보니 품질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을 넘어 이제 전세대로 퍼지고 있는 소셜커머스, '지혜로운 소비는 약이 되고, 섣부른 선택은 독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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