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 악성코드 기업 공격 우려
입력 2011-03-08 18:22  | 수정 2011-03-08 20:07
【 앵커멘트 】
정부와 기업이 컴퓨터를 공격하는 새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PC 하드디스크 손상 사례도 5백 건이 넘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정부 기관의 보안관리 시스템에서 정상 파일로 위장된 하드디스크 삭제용 악성코드가 발견됐습니다.

악성코드를 실행하면 시스템에 연결된 모든 PC에 유포돼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겁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3.4 디도스 공격과는 관련이 없지만 새 악성코드가 정부와 기업의 컴퓨터를 공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따라서 각 기관과 업체는 보안관리 서버의 관리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바꾸고 악성코드 공격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최근 디도스 공격을 악용한 피싱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사칭하고 백신을 다운받는 이용자에게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이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방통위는 3.4 디도스 공격으로 하드디스크가 손상됐다는 사례가 500건 넘게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증가 추세는 꺾인 만큼 큰 고비는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변종 악성코드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전용백신으로 검사와 치료를 하는 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