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준대형·대형차 새 모델 잇단 출시…"수입차 막는다"
입력 2011-03-08 05:01  | 수정 2011-03-08 14:08
【 앵커멘트 】
엔진 교체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킨 국내 준대형·대형차들이 잇따라 새 모델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차종과의 경쟁을 넘어 수입차의 공세를 막아낼지 관심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새로 선보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입니다.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출력과 토크를 향상시켰고 독자개발한 8단 자동 변속기로 연비도 0.6km 늘였습니다.

앞뒤 범퍼 부분에 볼륨감을 더했고 주행 환경에 따라 빛의 밝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헤드램프를 장착했습니다.

수입차의 공세에 성능으로 정면대응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현대차 국내마케팅 실장
- "성능이나 연비가 훨씬 뛰어나고 사양도 향상됐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충분히 수입차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 준대형차 판매 1위였던 기아자동차 K7도 새 모델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성능을 신형 그랜저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각종 편의사양을 장착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태세입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에쿠스도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국내 최고사양 자동차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수입차의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에 맞서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이 내수시장을 얼마나 지켜낼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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