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근한 경칩…오늘부터 다시 꽃샘추위
입력 2011-03-07 00:01  | 수정 2011-03-07 00:06
【 앵커멘트 】
개구리가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인 어제(6일)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이 나들이 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오늘(7일)부터 기온은 다시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시즌 첫 번째 리그가 열린 리틀 야구장.


푸른 잔디 위 선수들과 관중석 열기가 뜨겁습니다.

- "화이팅! 아웃이다"

겨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려는 초등학교 선수의 다짐이 야무집니다.

▶ 인터뷰 : 김태양 / 부산시 사상구 야구단 주장
- "날씨도 조금 풀리고 했는데 이제 열심히 해서 우승 한 번 해보고, 이번 대회는 4강이 목표인데 꼭 4강까지 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남산에도 봄이 왔습니다.

평년 기온을 회복한 일요일 오후.

산책로는 따스한 햇볕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습니다.

▶ 인터뷰 : 최윤미 / 21살
- "남부지방 살다 와서 추위 많이 타는데 오늘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남자친구 보는데 날씨 좋으니까 여기 둘러보기도 좋고"

하지만, '변덕'스러운 봄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7일)부터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은 다시 떨어집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0도로 어제(6일)보다 3~4도 정도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강한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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